어제 오후 경북 예천에서 발생한 산불이 17시간여 만에 진화됐습니다.
경북소방본부는 오늘(1일) 오전 9시 반쯤 경북 예천군 풍양면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의 큰 불길을 잡고 잔불을 끄고 있습니다.
소방은 이번 산불로 37헥타르의 산림이 불타 사라진 거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3시 55분쯤 발생한 이번 산불로 소방은 한때 가까운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산불 대응 2단계를 내리고 주민 400여 명을 대피시켰습니다.
밤새 이어진 진화 작업에서 급경사지 등 접근이 어려운 곳에 잔불이 남아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날이 밝으면서 헬기 19대를 투입해 큰불을 잡았습니다.
소방은 산 주변 민가에서 쓰레기를 태우다가 불이 난 거로 보고 있으며, 잔불 진화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YTN 김근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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