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수사본부장에서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의 아들 학교폭력 문제를 둘러싼 비판이 커지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학폭 근절 대책을 특별 지시했습니다.
부실 검증 논란에 대통령실은 중요한 것은 처분이라며 문제를 깨끗하게 인정하고 시정하는 노력을 했다고 자평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소정 기자!
[기자]
네, 용산 대통령실입니다.
윤 대통령이 어제 학교폭력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오늘은 특별 지시를 내렸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일방적이고 지속적인 집단 폭력은 교육 현장에서 철저히 근절해야 한다며 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연세대 졸업식에 참석해 축사를 했는데, 이 자리에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만나 교육부 중심으로 종합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한 겁니다.
브리핑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이도운 / 대통령실 대변인 : 윤 대통령은 특히 일방적이고, 지속적이고, 집단적인 폭력은 교육 현장에서 철저히 근절시켜야 한다고 특별히 지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산업현장에서 법치를 세우는 것처럼 교육 현장에도 학생, 학부모, 교사, 학교 간 질서와 준법정신을 확고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순신 변호사가 아들의 학교폭력 전력으로 국가수사본부장직에서 낙마하면서 이번 사건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분노가 확산하자 내린 조치입니다.
이에 대해 이주호 부총리는 2011년 교육부 장관 당시 학교폭력의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등 학교폭력 대응책을 발표한 적이 있다면서 이걸 참고해 종합 대책을 내겠다고 답했다고 이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학교폭력 문제는 드라마로도 나왔지만,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오래된 문제라며 그동안 직접 해결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다는 생각으로 이번 문제를 정면으로 보고 해결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이 학폭 문제가 불거지자 바로 정 변호사의 임명을 취소한 데 이어 연이틀 학폭 관련 대책 마련을 강조하고 있지만, 정 변호사의 인사검증 부실 논란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윤 대통령의 언급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직접 답하지 않은 대신 정 변호사가 사전 질의서를 정확하게 기재했더라면 하는 아쉬움, 그리고 굳이 공직에 나서는 것이 옳았느냐는 아쉬움이 ... (중략)
YTN 박소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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