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 오전 회의 기준금리를 현재 연 3.5%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물가상승률 오름세가 연중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정책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상황을 점검하면서 추가 인상 필요성을 판단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앞으로 긴축 기조를 상당 기간 이어가면서 추가 인상 필요성을 판단해 나가겠다며 이번 동결을 금리 인상 기조가 끝났다는 의미로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앞서 지난해 2월 기준금리를 1.25%에서 동결한 이후 일곱 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했습니다.
한국은행이 금리 인상 숨 고르기에 들어간 건 올해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데다 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와 기업의 이자 부담 등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됩니다.
YTN 김지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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