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에 쓰러진 시민...사회복무요원·의료진 빠른 대처로 구해 / YTN

YTN news 2023-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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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주차장에서 60대 남성이 심근경색으로 쓰러졌습니다.

때마침 병원에 갔던 간호사 출신 사회복무요원과, 드라마 한 장면처럼 한걸음에 뛰어온 의료진 덕분에 생명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양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의 한 종합병원 주차장.

차 옆에 있던 남자가 주춤하는가 싶더니 갑자기 뒤로 쓰러집니다.

주변 사람들이 건물로 들어가 위급 상황을 알리는 사이, 어딘가에서 흰옷을 입은 남성이 달려왔습니다.

이곳 주차장에 쓰려져 있던 시민의 상태를 살핀 남성은 곧장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습니다.

병무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김대흥 씨였습니다.

외출을 받아 할아버지를 모시고 병원을 찾았다가 쓰러진 시민을 보고 달려간 겁니다.

입대 전까지 간호사로 일했던 까닭에 능숙하게 대처할 수 있었습니다.

[김대흥 / 사회복무요원 : 달려가면서 의식이 있는지를 먼저 시민분들께 여쭤봐서 확인했고요. 바로 의식 없는 거를 제가 또 제 두 눈으로 확인하고 바로 심폐소생술 하려고 준비를 하고 심폐 소생술을 했던 것 같습니다.]

김 씨가 고군분투하는 사이, 병원 심폐소생술 팀이 달려왔습니다.

심장 멈춤 환자가 생겼다는 '코드블루' 방송을 듣고 전력 질주하는 의사와 간호사들 모습이 CCTV 화면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환자는 의료진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늦지 않게 응급실에 도착했습니다.

[신미숙 / 대전성모병원 응급간호팀장 : 원내에서는 심폐소생술 팀이 활성화가 돼서 CPR 방송 나자마자 곧바로 심정지가 발생한 장소로 모두 출동을 하게 되어 있는데 의사하고 간호사로 (팀이) 구성이 돼 있고….]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던 60대 남성은 김 씨와 의료진의 빠른 대처로 위기를 넘겼고,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가 지금은 일반 병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YTN 양동훈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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