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성남FC 후원금 기업체 대표 등 조만간 기소

연합뉴스TV 2023-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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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성남FC 후원금 기업체 대표 등 조만간 기소

[앵커]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조만간 기업체 대표 등을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구속영장 청구서에는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 등이 뇌물공여자로 적시됐습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조만간 성남FC에 후원금을 낸 기업체 대표 등을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 청구서에 적시된 뇌물공여자로는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와 김진희 전 네이버 I&S 대표이사, 이재경 전 두산건설 회장, 차광렬 차병원 회장 등입니다.

이중 김 전 네이버 대표 등은 건축인허가 협조와 용적률 상향, 자동차 진출입로 변경 등 부정한 청탁을 하고 성남FC에 40억원을 후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네이버의 후원사실을 숨기기 위해 공익법인을 경유해 지급했는데 검찰은 김 전 대표 등이 범죄수익 은닉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이재경 전 두산건설 회장은 분당 병원부지를 상업용지로 용도변경하고 용적률을 높이는 등 부정한 청탁을 하고 성남FC에 50억원의 후원금을 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차광렬 차병원 회장도 국제 줄기세포 메디 클러스터 사업을 추진하면서 옛 분당경찰서와 분당보건소 부지의 용도변경 등 부정한 청탁을 하고 33억 원을 전달한 혐의입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정진상 전 성남시 정책실장의 측근으로 불리는 부동산개발 용역업체 대표 황 모씨도 관여한 것으로 보고 공범으로 적시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이들 기업이 뇌물을 내도록 한 혐의로 이모 전 성남FC 대표와 전모 전 성남시 행정기획국장을 입건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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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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