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후원금' 이재명 검찰 조사 종료

연합뉴스TV 2023-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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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후원금' 이재명 검찰 조사 종료

[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장시간에 걸친 검찰 조사를 받고 나왔습니다.

이 대표는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한채희 기자.

[기자]

네,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10일) 오전 10시 50분쯤 입장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방금 전, 조사를 마치고 나왔습니다.

이 대표는 당 관계자들과 하나하나 악수를 마친 뒤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 대표는 "충실하게 설명할 것은 설명했다"며 "답은 정해져서 기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한 뒤 차에 올라 검찰청을 떠났습니다.

이 대표는 들어가기 전에도 20분 가까이 취재진 앞에서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번 조사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국민여러분, 소환조사는 정치검찰이 파놓은 함정이라는 거 잘 알고 있습니다. 특권을 바란 바도 없고 잘못한 것도 없고 피할 이유도 없으니 당당하게 맞서겠습니다."

이어서 '검찰 쿠데타'와 '조작 수사', '표적 수사' 같은 단어로 검찰을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이 대표의 이번 검찰 출석은 지난 2018년 친형 강제입원 사건 이후 약 4년 만입니다.

조사에 앞서 이 대표는 별도의 변호인단을 선임하고 예상 질문과 과거 경찰 수사 때 소명한 사실관계를 꼼꼼히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검찰과 이 대표가 치열한 공방을 벌였을텐데요.

양측이 다투고 있는 법리 쟁점은 뭔가요?

[기자]

네, 이 대표는 성남시장이던 지난 2014년부터 2016년 사이, 여러 기업의 민원을 해결해주는 대가로 자신이 구단주로 있던 축구팀 성남FC 후원금을 유치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가 기업들로부터 청탁받고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과 같은 편의를 봐주는 대신, 이에 대한 대가로 160억여 원의 후원금을 요구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에게 '제3자 뇌물 제공 혐의'를 적용했는데요.

공무원이나 중재인이 직무와 관련한 부정한 청탁을 받고 제3자에게 뇌물을 주게 하거나 이를 요구 또는 약속했을 때 성립됩니다.

하지만 이 대표는 부정한 청탁도, 뇌물도 없으며 모두 적법했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기업들을 유치해서 세수를 확보하고 일자리를 만든 일이, 성남시민구단 직원들이 광고를 유치해서 성남시민의 세금을 아낀 일이 과연 비난받을 일입니까?"

한편, 민주당 측은 이 대표가 오늘 조사에서 진술을 거부했다는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습니다.

지금까지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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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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