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 추위 풀리면 봄 시작…벚꽃 일주일 일찍 핀다
[앵커]
내일까지는 반짝 추위가 나타나겠지만 다음 주부터는 본격적인 봄 날씨가 예상됩니다.
다음 달에는 따뜻한 날이 많을 것으로 보이는데, 올해 벚꽃도 예년보다 일주일가량 일찍 필 것이란 전망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봄의 문턱에서 갑자기 불어든 찬 바람.
하지만 동장군의 심술도 이제 다음 주면 끝날 전망입니다.
겨우내 한파를 몰고 온 시베리아 찬 공기가 물러가고 온화한 봄바람이 불어올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3월에 한, 두차례 꽃샘추위가 찾아오겠지만, 전체적으로 따뜻한 날이 많아 올 봄은 예년보다 빨리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내륙에 폭 넓게 자리잡은 고기압에 의해 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어 기온이 평년보다 높겠습니다. 그러나 일시적으로 바이칼호 부근의 찬 공기 영향을 받을 때가 있겠습니다."
이른 봄기운에 벚꽃도 평소보다 4일에서 최대 일주일가량 일찍 필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올봄 첫 벚꽃은 다음 달 20일 제주도에서 시작하겠습니다.
벚꽃 전선은 다음 달 24일쯤 부산에 상륙하겠고, 대전 3월 29일, 서울은 4월 2일 무렵에 연분홍 꽃망울이 터지겠습니다.
벚꽃이 80% 이상 활짝 피는 절정 시기는 개화 후 약 1주일 정도 뒤에 나타납니다.
남부는 3월 하순에서 4월 초순, 중부는 4월 초에서 중순에 벚꽃이 만개할 전망입니다.
벚꽃 명소인 진해 여좌천은 3월 31일, 서울 여의도 윤중로는 4월 9일경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볼 수 있겠습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제한됐던 벚꽃 축제들이 대부분 정상화할 것으로 보여, 4년 만에 마음껏 봄꽃을 즐길 수 있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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