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유 에스더 / 한국YWCA 탈핵기후 활동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정부가 고리원자력발전소 내에 핵폐기물 저장시설 건설을 공식화했습니다. 2030년 가동을 목표로 한 한시적 시설이라 밝혔지만,지역 주민들은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인데요. 그래서 오늘, 부산지역 113개 단체가결집한 범시민운동본부가 공식 발족합니다. 이들이 우려하는 문제는 무엇인지,핵심관계자를 통해 알아보는 시간마련했습니다. 한국 YWCA 탈핵기후 활동가 유에스더님,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핵폐기물 저장시설. 그러니까 이게 원자력발전소에서 사용하고 나온 폐기물을 저장하는 시설을 만들겠다는 건데. 지금 일단 정부의 입장은 잠시 보관했다가 옮기겠다, 이런 얘기입니까?
[유에스더]
그렇습니다. 지금은 습식저장시설의 물속에 사용 후 핵연료봉을 식히는 것이 있고요. 건식저장시설을 새로 짓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니까 잠깐 이 시설을 만들어서 보관했다가 중간 저장시설이나 아니면 영구히 저장할 수 있는 그런 시설을 만들 때까지 여기에 잠깐 보관하겠다, 이런 얘기인가요?
[유에스더]
맞습니다.
그런데 잠깐 보관하는 거라면 어떤 점이 우려되는 거예요?
[유에스더]
사실은 중간저장시설이나 영구 핵폐기장 건설이 지난 40년 동안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도 핵폐기물은 10만 년 동안 땅속에 안전하게 보관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장소를 찾기가 여간 쉬운 일이 아니죠.
그러니까 결국에는 중간저장시설이든 영구저장시설이든 논의는 계속돼 왔지만 만드는 거 쉬운 거 아니고. 그러면 지금 여기 고리원자력발전소 안에다가 저장시설을 임시로 보관하는 시설을 만들겠다고 하지만 여기에다 결국 계속 두는 거 아니냐, 이런 우려를 하시는 거군요?
[유에스더]
그렇습니다. 영구 처분장이 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만약에 여기에 핵폐기물을 보관하게 된다. 그러면 된다면 어떤 부분을 우려하시는 거예요?
[유에스더]
우선은 주민 동의 없는 영구 핵폐기장이 핵발전소 지역에만 모든 부담이 가중된 채 진행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보고 있습니다.
... (중략)
YTN 유에스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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