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목받고 있는 인공지능, AI죠.
'챗 GPT'가 불과 30시간 만에 책을 만들어냈습니다.
출판계 혁신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과연 '책이란 무엇인가?'라는 화두도 던지고 있습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삶의 목적을 찾는 것은 인내와 자기 성찰이라는 문장.
풍부한 인생의 지혜를 품은듯한 이 책의 저자는 AI인 '챗 GPT'입니다.
영어 문장 번역은 인공지능인 파파고가, 표지는 '셔터스톡'이라는 AI가 맡았습니다.
사람의 역할은 제목과 목차를 정해 영어로 질문하는 정도로 개입을 최소화했습니다.
[서 진 / 스노우폭스북스 대표 : 유능하고 훌륭하고 어떻게 잘 모든 것들을 작업자의 지시에 잘 맞춰서 잘해낼 수 있는 일을 잘 수행해 낼 수 있는 팀원이 생긴 셈이라고 그렇게 좀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질문에 응답하고 번역하는 데 4, 5시간, 기획자와 번역자 2명이 검수하는 것까지 포함해 불과 30시간 만에 작업이 끝났습니다.
챗 GPT가 만든 첫 책이라는 소문에 선주문이 쇄도하고 중국 등 해외에서 계약 문의가 이어지는 등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뇌과학자인 김대식 교수가 쓴 '챗 GPT에게 묻는 인류의 미래'도 곧 출시될 예정입니다.
김 교수가 사랑과 죽음 등에 대한 반복적으로 질문하고 챗 GPT가 딥러닝을 통해 내놓은 답을 정리한 것인데 원고 제작에 2주 정도 소요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빨라도 몇 달은 걸리는 출판 작업에 혁신이 일어난 것인데 이런 결과물을 과연 책으로 부를 수 있느냐는 회의론도 벌써 나오고 있습니다.
[서 진 / 스노우폭스북스 대표 : AI를 어떻게 활용하고 어떻게 해서 더 창조적인 작업물을 낼 수 있는가로 활용이 되는 쪽으로 우리 사회 전체가 진화가 좀 될 것 같아요. 그리고 그것을 바라보는 대중들 역시 가늠을 할 수 있게 될 거라고 생각이 좀 듭니다.]
지식의 집대성인가? 아니면 세련된 표절 또는 짜깁기인가?
AI가 지식산업에 혁명을 불러오고 있는 가운데 출판업계도 그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YTN 신웅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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