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미사일 발사는 앞으로 북한이 선보일 릴레이 무력 도발의 시발점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가장 두려워한다는 전략 자산 일명 '죽음의 백조'를 한반도 상공에 출격시키며 경고 메시지를 날렸습니다.
조아라 기자입니다.
[기자]
융단폭격으로 적진을 초토화시켜 '죽음의 백조'라 불리는 미 공군 전략폭격기 B-1B.
한반도 상공을 가르지르며 위용을 뽐냅니다.
B-1B는 우리 공군의 F-35A 스텔스 전투기와 F-15K, 미 공군의 F-16 10여대가 호위하는 가운데, 서해에서 남부지방을 통과해 동해로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전략자산을 동원한 연합훈련으로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날린 겁니다.
독일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한미일 외교장관은 예정에 없던 회동을 갖고 추가 대북제재를 예고했습니다.
[박진 / 외교부 장관]
"북한은 국제사회의 더 혹독한 제재에 직면할 것입니다. 북한은 도발로부터 아무것도 얻지 못할 것입니다"
대통령실은 우리 정부 차원의 독자 대북제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가유엔 안보리 의 대북제재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독자 제재부터 시행할 수 있다는 겁니다.
외교 소식통은 "북한의 미사일 개발에 관여한 기관과 핵심 인물들을 정보당국이 계속 추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다음 달로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을 겨냥해 '지금까지 보지 못한 강력한 대응'을 예고한만큼 무력시위가 더 거세질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편집: 형새봄
조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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