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나흘째 전원회의를 주재하며 새해를 맞이할 듯 합니다.
북한의 내년 대외정책이 여기서 결정되는데, 미사일 도발을 다시 감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우리 군의 경계태세도 한층 강화되면서 합참의장이 상공에서 현장을 점검하는 '지휘비행'이 2년 만에
부활했습니다.
유주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트기 전 한반도 상공을 전투기 F-16 엄호 속에 항공통제기 '피스아이’가 초계 비행을 합니다.
고성능 레이더를 갖춘 피스아이는 적 항공기를 포착하고 아군의 전투기를 지휘·통제하는 '하늘의 지휘소'로 불립니다.
북한 미사일 추적 임무도 맡고 있습니다.
박한기 합참의장은 피스아이에 탑승해 100분간 작전 지휘 비행을 했습니다.
ICBM 발사 등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커지자 육해공군 대비태세를 점검한 겁니다.
[박한기 / 합동참모본부 의장]
"적 특이동향은 없는가?”
[박승일 / 해병대 연평부대장(대령)]
"현재 적 특이동향은 없습니다. 반드시 서북도서를 사수하겠습니다."
[류윤상 / 이지스 구축함장(대령)]
"빈틈없는 경계 작전으로 우리 바다를 철통같이 수호하겠습니다."
합참의장의 연말 지휘 비행은 지난 2017년 12월 정경두 당시 합참의장 이후 2년 만입니다.
지난해는 남북 화해 분위기에 예하 부대 방문으로 대신했지만 최근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면서 지휘 비행이 부활한 겁니다.
미국 정찰기가 이틀 연속 한반도 상공을 비행하는 등 미국의 경계 강화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