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방부 "러시아군 20만 명 사상 추산...전사자만 4만∼6만 명" / YTN

YTN news 2023-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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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죽거나 다친 러시아군이 최대 20만 명에 이른다는 영국 정보기관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영국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은 지난해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정규군과 민간 용병 사상자 수가 17만5천∼20만 명에 이른다고 분석했습니다.

국방정보국은 또 전사자 수만 4만∼6만 명으로 추산했습니다.

DI는 전체 사상자 대비 전사자 비율이 "현대적인 기준에서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러시아군의 의료서비스 상태가 전반적으로 매우 열악한 것이 확실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른 분석도 대체로 유사합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앞서 이달 4일 미군은 러시아군 사상자 수를 18만 명으로 추산했고, 노르웨이도 지난달 말 기준으로 같은 숫자를 제시했습니다.

러시아군 사상자 수는 지난해 9월 러시아의 '부분 동원령' 이후 더욱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동원령으로 예비군 약 30만 명을 징집했는데, 징집병 대다수는 충분한 훈련도 받지 못한 채 제대로 된 장비도 없이 최전방으로 투입되고 있다는 것이 우크라이나·서방 정보당국 등의 시각입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대공세'를 준비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군의 방어선을 뚫겠다며 병력 투입을 대거 늘리면서 러시아군 사상자 발생 속도는 빨라지고 있습니다.

WSJ은 러시아군이 과거 구소련 시절의 '붉은 군대'를 방불케 하는 작전을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2차대전 당시 소련군 붉은 군대는 요충지를 차지하기 위해 후방의 포병·공중 지원 없이 보병을 소모적으로 투입하는 전략을 썼습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군은 17일 하루에만 러시아군 800명을 제거했다면서 침공 이후 제거된 러시아군 장병이 14만1천260명에 이른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군의 일일 '성과'는 갈수록 규모가 커지는 추세로 11일에는 하루 1천140명을 제거해, 자체 일일 최고 기록(1천30명)을 경신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러시아 대공세의 한 축을 맡은 와그너 그룹의 '죄수병'들이 멋모른 채 전장에서 희생양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러시아 정부가 동원령을 내린 시기, 와그너 그룹은 러시아 교도소에서 죄수 수만 명을 신병으로 채용했습니다.

용병 소속으로 6개월을 복무하면 남은 형기를 면제해 주겠다는 조건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죄수병들 역시 제대로... (중략)

YTN 임수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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