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대표팀이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NC와의 첫 연습 경기를 승리로 끝냈습니다.
반면 투수들은 미끄러운 WBC 공인구에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공인구 적응이 이번 대회 성적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코리아' 유니폼을 입고 뛴 첫 평가전.
타선은 불방망이를 뿜었습니다.
'유일한 3루수' 최정과 강백호는 나란히 홈런포를 터뜨렸고, NC에 대승을 거뒀습니다.
[최 정 / WBC 대표팀 내야수: 다들 엄살이었던 것 같고 연습 때 다들 몸이 안 됐다고 다들 걱정하는 것 같았는데 막상 시합 들어가니까 집중도도 높아지고]
반면 투수들은 공인구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메이저리그 공인구와 같은 WBC 공인구는 국내 공보다 미끄러운 게 특징.
선수들의 적응을 돕기 위해 메이저리그에서 미끄럽지 않도록 공에 바르는 특수 진흙도 등장했습니다.
[이경호 / KBO 홍보팀장 : 메이저리그는 무조건 (진흙을 바른) 이 상태로 경기를 해요. 선수들이 경기 상황을 똑같이 해야 되기 때문에 사전에 구매해서 머드 작업을 해서]
[이강철 / WBC 대표팀 감독 : 슬라이더 계통이 좀 많이 빠진다고 하더라고요. 특히 오늘 김광현 선수 체인지업 던지면서 다 빠져서…. 어차피 저희가 적응해야 할 것이고 이겨내야 할 것이니까 계속 던지면서 손에 익히고, 지금 볼 다 나눠주면서 지금 하나씩 다 갖고 다니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호투를 펼친 고영표도 투수조의 어려움을 털어놨습니다.
[고영표 / WBC 대표팀 투수 : 지금 미끄럽다고 (투수들이) 다들 얘기를 하고요. 변화구 던질 때 좀 어려움이 있고 직구도 좀 밀리는 느낌이 있어가지고 아무래도 날씨가 건조하다 보니까 가죽 자체가 손에 닿을 때, 손이 습기 없이 말라있으니까 조금 밀리는 것 같아요.]
이정후를 향한 관심도 여전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와 LA다저스 등 메이저리그 9개 구단 스카우트가 경기장을 찾았는데,
이정후는 2타수 무안타로 물러났습니다.
2차전 상대인 일본 언론도 우리 대표팀의 경기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NC와의 평가전 승리로 몸풀기를 마친 WBC 대표팀,
미끄러운 공인구에 적응해야 하는 새로운 과제를 안았습니다.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YTN 이지은입니다.
YTN 이지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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