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의혹 수사가 한창인 가운데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최측근, 정성호 의원이 정진상 전 실장과 김용 전 부원장뿐 아니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도 접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여기에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까지, 어제 국회 법사위원회는 시작 전부터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정성호 의원 면회 회유 의혹 관련해 본인은 사적 대화 유출이라고 주장하는데?) 법사위에서 질문이 나오지 않을까요? 제가 들어가니까 가서 잘 설명하겠습니다. (장관님, 민주당에서 당 대표가 세 번이나 소환에 응했고 도주 우려 없는데 구속영장 청구 방침에 반발하고 있는데?) 늘 반발했어요.]

회의가 시작되고 국민의힘은 정성호 의원의 접견 논란에 대해 회유하려 한 거 아니냐며 공세를 폈고, 민주당은 검찰이 증거 인멸 우려로 엮어 이 대표 구속영장을 밀어붙이겠다는 것 아니냐며 공수처에 고발하겠다고 맞섰습니다.

[박형수 / 국민의힘 의원(국회 법제사법위) : 지금 이재명 대표 사건에서는 정진상과 김용의 진술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이 사람을 민주당 의원이 지금 특별면회를 했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수사받고 있는 공범에 대해서 알리바이를 만들어라, 이런 말은 누구도 하면 안 되는 것이고 부적절한 것입니다.]

[김승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법제사법위) : 특별면회에서 개인간 대화 내용이 유출돼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등 여러 법적인 문제가….]

법사위 밖에서도 여야는 김건희 여사 특검은 이재명 대표 수사 물타기다, 이재명 대표 영장 청구를 검토하는 거야말로 김 여사 방탄용이라며 맞섰습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이재명 대표 문제에 물타기를 하기 위해서 무리하게 너무 오랫동안 같은 주제를 가지고 억지 논리를 지금 하고 있다고 보고 있어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윤석열 특권 정권의 선택적인 법치주의와 편파적 이중 잣대를 끝낼 유일한 수단은 공정하고 중립적인 특검입니다.]

검찰이 이 대표 구속영장을 조만간 청구할지 정치권 관심이 집중되는데요.

만약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된다면, 그 결과도 주목됩니다.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으로 통과되는데요.

국민의힘은 물론 정의당도 국회의원... (중략)

YTN 김대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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