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외국인 관광객 2배"...한인 여행업계 기대 고조 / YTN

YTN news 2023-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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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관광산업이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올해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해의 두 배가 될 거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관광산업이 다시 활기를 띠면서, 현지 한인 여행업계 종사자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희경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싱가포르 창이 공항부터 시내 유명 관광지까지 인파로 붐빕니다.

세계 곳곳에서 온 여행객들로 싱가포르 도심은 활력이 넘칩니다.

지난해 4월 입국 규제를 푼 이후 국제 항공 노선을 늘리는 등 관광업계의 회복세가 시작된 덕분입니다.

[마이클 샤레트 / 캐나다인 관광객 : 저는 자카르타에 있다가 베트남에 가기 전에 싱가포르에 들렀습니다. 싱가포르는 위치적인 장점으로 잠시 들러 여행하고 구경하기 좋은 곳이라 생각합니다.]

[키티 당 / 베트남인 관광객 : 백신을 맞으면 격리할 필요도 없고 마스크 착용 의무도 없어 여행하기 편리합니다.]

여기에, 지난 6일 중국 정부가 자국의 해외 단체 관광을 일부 재개한다고 밝히면서, 싱가포르행 중국인 단체 관광객도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싱가포르를 방문할 관광객 수는 지난해의 두 배 수준인 천200만에서 천4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관광 수입은 180억에서 210억 싱가포르달러, 우리 돈 약 16조9000억~19조7000억 원으로 예측됐습니다.

국내총생산(GDP)의 약 4%가 관광산업인 싱가포르.

올해 관광객 숫자가 증가할 거란 분석이 나오면서 경제 활성화를 바라던 시민들의 기대감은 커집니다.

[우마이라 야하야 바하자 / 싱가포르 : 코로나19로 국경이 막혔을 때는 대부분의 유명 관광지가 비어있거나, 경영이 어려워 문을 닫는 상점도 많았습니다. 그렇기에 관광객 유입 증가는 싱가포르의 지역 경제나 관광 산업에 큰 도움이 될 거로 생각합니다.]

[나와르 나드히라 / 싱가포르 : 코로나19 시기에는 싱가포르로 오는 외국인 관광객이 없어 장사 유지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국경을 열고 외국인 유입이 다시 많아져서 장사가 잘 돼 기쁩니다. 외국인 관광객 손님 중 한국인도 많은 편입니다.]

지난해부터 한국인 관광객 숫자도 늘면서 관광업계 한인 종사자들도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오영주 / 싱가포르 관광청 자격시험 감독관 : 지난해 중반부터 관광산업이 재개되긴 했지만, 환율 상승과 (한국) 국내발 여러 가지 악재로 인해서 애당초 업계... (중략)

YTN 정희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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