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불공정 여론" "죄는 증거·팩트로"…민주·한동훈 설전
[뉴스리뷰]

[앵커]

국회 본회의에선 이상민 장관의 탄핵안 표결에 이어 대정부질의가 진행됐습니다.

대정부질문 마지막날로 교육·사회·문화 분야가 대상이었는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검찰 수사와 김건희 여사 관련 수사 공방이 주를 이뤘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대정부질문 마지막날, 첫 질의부터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검찰 수사를 놓고 날 선 공방이 오갔습니다.

"야당 대표에 대한 검찰수사가 공정하냐 여론조사를 하면은 평균 50% 이상이 불공정하다 이렇게 답이 나오는건 알고 계시죠.

"의원님, 죄는 증거와 팩트로 정하는 것이지 여론조사로 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의 대북송금 관련 검찰 진술이 가짜뉴스라고 주장하는데, 진술과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가 있는데 왜 가짜뉴스인지 궁금하다"고 이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민주당 김민석 의원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 수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자 뒤이어 질의에 나선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은 가짜뉴스가 횡행하고 있다며 옹호에 나섰습니다.

"도이치모터스 관련해가지고 가짜뉴스도 굉장히 많고 억지추측도 난무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검사 정보공개법'을 놓고도 거센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이런 법안이 현재 발의돼있지도 않을 뿐더러 정치적 목적과 무관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법안을 야당 대표와 연관 지어서 특정인의 수사를 막기 위한 법이다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은 너무 과한 발언이었다…"

"그 법안의 추진이 지금 이재명 대표를 수사로부터 막아주기 위한 취지가 아닙니까?"

이날 민주당 장경태 의원은 대통령 관저 결정에 역술인 천공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다시 꺼내들기도 했습니다.

장 의원은 천공이 대통령의 스승이라고 주장하고 다닌다는데 사실이 아니라면 고발해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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