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 인민군 창건 75주년을 맞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딸 김주애와 군 숙소를 방문하며, 딸의 존재감을 부각하는데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오늘 밤 개최가 유력한 대규모 열병식에선, 신무기 공개여부와 대남 대미 메시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박수유 기잡니다.
[기자]
인민군 창건일 75주년을 맞아 장성들 숙소를 방문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옆에는 이번에도 딸 김주애가 있었습니다.
지난 연말 미사일기지에 이어 군 시설을 또 찾은 겁니다
[조선중앙TV]
"우리 군대는 세상에서 제일 강한 군대라는 시대와 력사의 값 높은 부름을 쟁취하게 되었습니다."
김주애의 존재감은 더 크게 부각됐습니다.
공개된 연회 사진에서 김주애는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사이 정중앙에 앉았고, 군 간부가 김주애의 팔짱도 끼었습니다.
지난해 11월 김주애가 처음 등장할 때 "사랑하는 자제분"이라고 언급했던 북한 매체들은 이번에는 "존경하는"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남성욱 / 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
"미래 세대에도 핵과 미사일을 포기하지 않고 같이 간다는 정책적 함의가 있지만 김주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니까 국제사회를 향한 '마케팅'이 (되기도 합니다)."
오늘 새벽 평양 김일성광장에는 조명을 장착한 전투기와 구형 프로펠러 비행 등이 포착됐습니다.
오늘 야간에 개최할 것이 유력한 열병식 예행연습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무인기와 핵탑재 방사포 등 신형 무기들을 공개하며 우리와 미국을 위협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영상편집: 강민
박수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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