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본부장 곧 인선…검찰 출신 vs 내부 발탁

연합뉴스TV 2023-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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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본부장 곧 인선…검찰 출신 vs 내부 발탁

[앵커]

차기 경찰 국가수사본부장이 조만간 결정될 걸로 보입니다.

현 남구준 국수본부장의 임기가 20일이 채 남지 않았는데요.

경찰 안팎의 관측대로 검찰 출신이 인선될지 다시 한번 내부 발탁으로 갈지 관심이 모입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차기 경찰 국가수사본부장 선임 절차는 외부 공모까지 진행됐습니다.

정순신 전 부장검사 등 3명이 지원했습니다.

국수본부장은 경찰청장이 추천하는데, 추천 대상은 공모 지원자만 국한하진 않습니다.

현재까지 유력하게 거론되는 대상은 검찰 출신인 정 전 검사입니다.

정 전 검사는 윤석열 대통령과 같은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대검과 서울중앙지검에서 함께 근무한 이력이 있습니다.

다만 경찰 내부 발탁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앞서 지난 국수본부장 인선 당시에도 법조인 등 5명이 외부 공모에 지원했지만 당시 치안감이던 남구준 경남경찰청장이 승진 발탁됐습니다.

내부 선임시 후보군으로 분류될 수 있는 경찰 수사라인으로는 우종수 경기남부청장, 김갑식·박성주 경찰청 국장 등이 있습니다.

변수는 현 정부 들어 검찰 출신 인사가 대거 중용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다만 경찰 수사 수장까지 검찰 출신을 기용할 경우 '검찰 편중 인사'라는 비판 여론이 다시 고개를 들 수 있습니다.

수사권 조정 이후 정립되고 있는 검찰과 경찰간 '견제와 균형' 관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국수본부장 후보자에 대한 경찰청장 추천과 최종 선정 모두 법상 정해진 기한은 없다"며 "신중하게 최적임자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남구준 현 국가수사본부장은 이달 25일 퇴임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email protected])

#국가수사본부장 #정순신 #서울대 #검찰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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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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