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일부터 국민의힘 전당대회 후보 등록이 시작되는데요
여론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 불출마 직전까지 김기현 의원이 치고 올라 왔었는데, 나 전 의원이 불출마를 한 뒤에는 안철수 의원이 급상승세입니다.
유승진 기자가 여론을 보여드립니다.
[기자]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둔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 여론은 어떨까요?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가상 양자대결에서 안철수 의원이 김기현 의원을 23.4%p나 앞선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전 연령대, 제주를 뺀 전 지역에서 안 의원이 앞섰는데 특히 20, 30대에서 김 의원과의 차이를 3배 안팎으로 벌리며 크게 앞섰습니다.
하지만 오늘 발표된 또 다른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조사에서는 안 의원 47.5%, 김 의원 44.0%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습니다.
안 의원의 상승세는 나경원 전 의원의 표가 쏠렸다는 분석과 함께 '윤심' 논란의 후폭풍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입니다.
[배종찬 / 인사이트K 연구소장]
"'나유리', 그러니까 나경원, 유승민, 이준석 세 인물에 대한 표들이 안철수 의원 쪽으로 결집된 것과 윤심에 대한 지나친 힘이 실리는 것에 대한 반발 심리 등이 결합된 현상이라고 봐야겠죠."
국민의힘 당원의 21.6%가 몰려있는 보수 텃밭 대구 경북에서도 앞서 보여드린 2개 업체 조사 모두 안 의원이 50%를 넘는 지지를 얻어 김 의원을 앞섰습니다.
두 조사 모두 유승민 전 의원의 어제 불출마 선언이 반영되기 전 상황이라 이후 여론 변화도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편집 : 이혜리
유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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