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대표 경선이 설 연휴를 거치면서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김기현 의원은 2,30대 남성 공략에 나섰고, 안철수 의원은 수도권 경쟁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은 여전히 고심 중입니다.
유주은 기자입니다.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당 대표 경선 1호 정책 공약으로 민방위 훈련 대상을 여성까지 확대하는 법안을 설 연휴 직후 발의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우리 시대가 여성, 남성 할 것 없이 스스로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한 시점에 와있다."
어제 발표된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한 여론조사에서 김 의원은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같은 날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안철수 의원과 접전으로 나타난 만큼 2030 남성으로 지지를 넓혀가겠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에 맞서 안 의원은 오늘 SNS에 가상 양자대결에서 김 의원과는 오차범위 접전을, 나경원 전 의원에게는 앞서는 결과를 올리며 결선투표 경쟁력을 부각했습니다.
이 조사에서 나 전 의원이 김 의원과 맞붙었을 때는 오차범위 안인 33.8%와 42.8%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지난 19일)]
"수도권에서 이길 수 있는가 그런 점에서 아마 당원들께서 판단하실 텐데 결선투표에서 1위를 할 자신이 있습니다."
나 전 의원은 설 연휴 직전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과한 뒤로 공개 행보를 자제하고 출마 여부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나 전 의원 사과에 대해 일일이 반응할 필요가 없다며 여전히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어서 나 전 의원이 '윤심'을 얻어내기는 여의치 않은 상태입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편집 : 강 민
유주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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