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함형건 앵커
■ 출연 :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가 있는 저녁]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정치가 있는 저녁 '정가는',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 그리고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정치권 소식 짚어 봅니다.
안녕하세요. 일단 국민의힘 내부 상황 먼저 짚어보겠습니다. 전당대회가 아직도 한 달도 더 넘게 남아 있기는 합니다마는 당권 경쟁에서 마지막 핵심 변수 중 하나로 꼽혔었던 유승민 전 의원. 오늘 불출마 입장을 밝혔죠. 배경 어떻게 보셨습니까?
[조해진]
유승민 후보가 그동안에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압도적으로 앞서 있었고 지금도 국민의힘 지지층, 민주당 지지층 다 포함해서 조사를 하면 여전히 앞서 있는 걸로 보여지는데 당내 여론에서는 그만큼 안 나오죠. 안 나오고 구도가 이렇게 출렁이면서 오히려 빠져서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한 자릿수대까지 내려간 상황인데 대통령 후보 출마까지 했고 우리 여권의 큰 지도자 중에 한 분인데 본인이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없는 선거에 나가기는 굉장히 부담이 큰 거죠.
그런데 이 상황에서도 만약에 출마를 했을 때 현재의 양강 구도를 막 흔들어서 3강 구도로 만들어내고 또 결선투표까지 갈 전망이 보였으면 아마 긍정적으로 출마를 검토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나경원 후보가 좀 흔들렸을 때도 그중에 절반 가까이가 김기현 후보한테 가버려서 김기현 후보를 쭉 끌어올리고 그다음에 나경원 의원이 불출마 선언하고 난 뒤에 남은 지지층조차도 거의 안철수 후보 쪽으로 그대로 가버리고 하는. 그래서 양강 구도가 굳어지는 상황을 보면서 변동성이 별로 없는 것으로 판단한 것 아닌가.
그래서 이번 선거에서는 본인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지 못하는, 당선되지 못하거나 또는 당락과 관계없이 주도적 역할을 해야 되는데 그러지 못하는 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의미가 없다. 그냥 소모적이다라고 판단하신 게 아닌가 싶네요.
오늘 밝힌 내용을 보면 새로운 길을 개척해 가겠다, 오직 민심만 보고 가겠다 이랬는데 그렇다면 당권 경쟁에는 뛰어들지 않더라도 훗날을 도모하겠다, 어떤 방식으로 참여하겠다는 걸까요?
[조해진]
일단은 조금 전에도 말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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