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9천여명 확진…실내마스크 해제 여파 주목
[앵커]
코로나 신규 확진자 2만 명 가까이 나왔습니다.
실내마스크 의무화 해제로 확산세가 좀 더 커질지가 관심인데요.
한편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 비상사태를 유지하기로 하면서 국내 방역 대응체계도 당분간 변화는 없을 전망입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새로 나온 코로나 확진자는 1만 9,629명입니다.
설 연휴였던 한 주 전보다는 약 7,000명 많고, 2주 전보다는 2만 명 가량 적은 수치입니다.
열흘 넘게 400명대였던 위중증 환자는 어제는 387명으로 하루 전보다 15명 감소했습니다.
사망자는 24명 나왔습니다.
전반적인 유행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관심은 이번 실내마스크 해제 여파가 미칠 파장이 얼마나 될지입니다.
바이러스 잠복기를 고려하면 통상 마스크 조치의 여파는 다음 주쯤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데, 방역 당국은 이번 조치로 약간의 유행 증가세는 나타날 수 있지만, 현재 의료대응 체계로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또 전파력이 높은 새 변이 바이러스 출현 등으로 의료대응 역량이 위협이 될 정도가 아니라면 마스크 착용을 다시 의무화할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 WHO는 코로나에 대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유지한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따라 국내 방역 정책에도 당장의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남은 방역 조치는 사실상 확진자 의무격리뿐인데, 방역 당국은 비상사태가 해제되고 국내 코로나 심각 단계가 경계나 주의로 내려간 뒤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당초 오늘까지였던 중국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 제한조치는 다음 달 말까지로 한 달 더 연장됩니다.
이는 춘제 이후 유행 증가 등 해외유입 등을 통한 재확산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진단에 따른 조치로, 기한 전이라도 상황이 호전되는 경우 비자 발급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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