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난방비는 시작일 뿐…대중교통 요금 줄인상 예고
올겨울 난방비 급등에 이어 교통 요금까지 들썩이고 있습니다.
공공요금 추가 인상 예고에 서민들 시름이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관련해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 자리해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올겨울 난방비 폭탄에 고지서 보기가 겁난다는 분들 많습니다. 많게는 수십만 원 뛰었다는 하소연도 나옵니다. 그런데 2월 고지서가 진짜 폭탄이라는 말도 있던데요. 가스 요금이 지금보다 더 오른다는 건가요?
난방비가 이렇게 크게 오른 상황에서, 취약계층에게는 1년 중 겨울이 포함된 이 1분기에 생계비 부담이 가장 크다는게 문제일 것 같습니다. 통계청 자료를 보니까 소득 하위 20% 가구가 1분기에 처분가능소득의 93% 이상을 필수생계비로 쓴다고 해요?
오늘 주무부처 장관이 사과의 뜻을 밝혔죠? 1분기 가스 요금을 동결하고 에너지바우처 지원금액을 늘리는 등 추가 지원대책 마련하겠다고 했습니다. 취약계층 중에서도 사회복지시설 지원이 필요해 보이는데요.
소비자들은 요금 걱정 탓에 난방 온도를 높이는 대신 방한용품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난방 텐트나 온수매트뿐 아니라 내복과 에어캡, 핫팩 판매가 늘었는데요. 이런 용품을 이용하면 방한 효과가 어느 정도나 될지요?
난방비 할인 카드를 만들어볼까 생각하는 분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카드사별로 보통 10%의 할인율을 내걸고 있는데요. 하지만 무작정 발급받는 건 안 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공과금을 아낄 수 있는 효과적 전략이 될 수 있을까요?
난방비가 크게 오른 이유에는 국제 가격 상승과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이라는 평가와 수년간 누적된 가스공사의 적자 탓이란 지적도 있죠. 그런데 가스공사 미수금을 회수하려면 단가를 지금보다 3배는 올려야 한다죠?
대중교통 요금 줄인상 예고에 앞으로가 더 문제입니다. 서울시가 8년 만에 버스와 지하철 요금을 1,500원대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택시요금도 1,000원 인상 예정인데요. 다른 지자체들도 비슷한 수준으로 올린다고요?
다른 공공요금도 도미노 인상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상하수도 요금도 오르고요.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을 인상하는 지역도 있습니다. 국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요금이 오르게 되는데 체감물가가 어느 정도나 오를 걸로 보세요?
전기·가스·수도 요금 인상은 상품과 서비스 판매 가격 상승으로도 이어집니다. 자칫 경기 둔화로 이어지지는 않을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큽니다. 어떻게 전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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