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논의…우려할 점은?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가 이번 달 안으로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완전한 일상 회복에 기대감이 높지만 우려할 점은 여전합니다.
코로나19 상황 전문가와 짚어보죠.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어서 오세요.
한동안 마스크가 더 편하다는 얘기가 있었죠. 이제는 '마스크를 깜빡했다', '썼다 벗었다 반복하니 불편하다'고 말합니다. 대중교통을 제외한 마스크 해제에 많은 분이 적응한 건데요. 현재 코로나19 상황을 어떻게 보고 계세요?
지난 1월 30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완화한 지 한 달 보름 정도 지났습니다. 정부가 내일 대중교통 내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할지와 적용 시점을 확정하기로 했는데요. 완전한 '노마스크'는 언제가 적당할까요?
시민들은 기대 반, 우려 반입니다. 굳이 강제할 필요는 없다며 반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출퇴근길에는 옆 사람 숨이 얼굴에 닿을 만큼 밀집도가 높다는 의견도 있는데요.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 해제 결정에 무리는 없을까요?
최근 일일 확진자 1만 명 안팎 발생으로 코로나19가 주춤한 틈을 타 계절성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대중교통 마스크 해제를 추진하는 이유는 대규모 확산세로 번질 위험이 적다고 보기 때문인가요?
확진자의 7일 격리 의무 해제 여부에도 관심입니다. 당장은 아니라는 의견이 대세인데요. 치명률 등을 고려하면 2급 감염병 등급을 하향 조정하기엔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WHO에서도 여전히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거두지 않은 상황이죠?
어제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시행하던 입국 전 검사도 해제했습니다. 중국 코로나19 상황도 춘절 이후 한 달 이상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건데요. 확산세로 돌아설 변수가 될 가능성은 없겠습니까?
미국에서 코로나19 변이에 감염된 쥐가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에 인간 전파 가능성이 또다시 제기되고 있는데요. 최근 국내에서도 개(dog) 사이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을 밝혀냈는데요. 또 한 번의 팬데믹은 없겠습니까?
일상생활을 회복하고 있지만 코로나 방역 상황에서의 제도와 문화는 지켜나가자는 얘기가 나옵니다. 호흡기 질환이 의심될 때 외출을 삼가고 마스크를 쓰는 것과 방문 기록을 남기는 것 등인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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