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3천만 명까지 471명 모자라…곧 넘을 듯
국민 5명 중 3명꼴 ’확진’…실제 감염 더 많아
오는 30일부터 실내마스크 착용 ’권고’로 전환
일본·타이완, 실내마스크 의무 완화 검토
오늘(2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천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국민 5명 가운데 3명은 감염 경력이 있게 되는 것입니다.
다음 주부터 실내마스크가 해제되는데요, 다른 나라 사정은 어떨까요?
김평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이어지고 연휴에 검사받는 사람도 줄면서 신규환자가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2주 전 4만6천여 명에서 한 주 지날 때마다 앞자리 숫자를 바꾸더니 일요일 발표 기준으로 15주 만에 가장 적은 만6천 명대까지 내려왔습니다.
누적 환자 3천만 명까지는 471명 모자라는 만큼 곧 3천만 명을 넘을 예정입니다.
국내 첫 환자 발생부터 누적 확진자 천만 명까지는 2년 2개월 걸렸지만,
천만 명에서 2천만 명까지는 4개월 반, 2천만 명에서 3천만 명까지는 5개월 반가량만 걸렸습니다.
누적 환자 3천만 명은 국민 5명 가운데 3명꼴로 감염 이력이 있다는 뜻인데,
확진된 적 없는 감염자도 있어 실제 감염 인구는 이보다 더 많습니다.
[권준욱 / 국립보건연구원장 (지난 13일, 2차 항체양성률 조사 브리핑) : 감염에 의한 항체 양성률은 70%로 같은 기간 공식적으로 집계되어 발표된 발생률 51.5%(보다 높아)지역 사회에 미확진 감염자가 어느 정도 존재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감염으로 인한 사회적 위험도가 감소하면서 오는 30일부터는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바뀝니다.
다른 나라의 경우 미국과 영국 등은 아예 실내마스크 관련 규제가 없고, 프랑스와 캐나다, 독일 등은 우리나라처럼 의료기관과 감염 취약시설, 대중교통 등에서만 제한적으로 착용 의무를 부과합니다.
일본과 타이완은 실내마스크 의무 완화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실내마스크 의무를 해제해도 국내 유행에 대응할 역량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영미 / 질병관리청장 : 의무화 해제 이후에 당연히 약간의 증가세는 나타날 수 있겠고요. 한국의 대응이 그렇게까지 아주 갑작스럽게 증가세로 갈 것으로 예상하진 않고 있습니다.]
다만 60세 이상 고령층과 기저질환자 등 취약계층은 본인의 건강을 위해 가급적 실내에서도 ... (중략)
YTN 김평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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