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민심 잡아라"...金 '이대남'·安 '외연 확장'·羅 '숨 고르기' / YTN

YTN news 2023-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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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에도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은 민심을 잡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입니다.

저마다 표심 공략에 집중한 뒤 연휴 직후 당권 행보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여론조사 '당 지지층' 1위를 달리는 김기현 의원은 SNS에 여성도 군사 기본교육을 받는 '민방위법' 개정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원투표 100%로 치러지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20대 남성, 이른바 '이대남'을 공략하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지난 20일) : (정치 지향) 중도 우파에서 중도 좌파이기 때문에, 그 입장을 지금도 가지고 있고요. 다만 당원들에 대한 여러 가지 메시지 부분에 있어서는 그와 같은 것과 조금 결이 다를 수 있지만….]

안철수 의원은 가상 양자대결에서 본인이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를 이틀 연속 SNS에 올리며 '결선 경쟁력'을 강조했습니다.

연휴 전날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 안 의원은 연휴 마지막 날엔 북한 이탈 주민과 점심을 함께하기로 하는 등 통합 이미지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지난 20일) :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당이 분열되지 말고 특히 전당대회가 끝나더라도 하나로 합치는 그런 모습을 보이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연휴 전날 윤석열 대통령에 사과하며 '윤심 달래기'에 나섰던 나경원 전 의원은 공개 행보 없이 조용한 연휴를 보내고 있습니다.

원로들의 조언을 구하며 여론을 살핀 뒤 연휴 직후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전 의원(지난 20일) : 출마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결국 윤 대통령, 윤 정부의 성공…]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40여 일 남은 가운데 설 연휴가 끝나면 당권 경쟁은 더욱 불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YTN 김승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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