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의 경제읽기] UAE "한국에 37조 투자"…제2 중동 붐 기대?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첫 순방지로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아랍에미리트는 우리 기업들에 300억 달러, 우리 돈 37조 원이라는 대규모의 투자를 약속했는데요.

윤 대통령의 경제 외교 성과, 김대호 경제학 박사와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중동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아랍에미리트가 37조원 규모의 한국 투자를 결정했는데 단일 국가에 대한 최대 규모의 투자라고요? 성과와 의미, 어떻게 보십니까?

모하메드 UAE 대통령은 한국에 대규모 투자를 결심한 이유로 '신뢰'를 강조했습니다. 신뢰의 배경으로는 윤 대통령이 직접 방문할 거라 알려진 '바라카 원전' 이 꼽히고 있는데 어떤 곳인가요?

윤 대통령 방문을 계기로 UAE와 원전과 수소, 신재생에너지 등 13개 분야에서 양해각서도 체결됐는데 가장 수혜가 기대되는 분야는 무엇인가요? 투자와 양해각서 내용이 실제로 이행되는 게 앞으로의 숙제일 텐데 우려되는 점은 없나요?

윤 대통령의 이번 순방에는 국내 주요 그룹 총수를 비롯해 100여개사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이 동행했는데 그룹별로 어떤 현안에 집중하고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UAE에 이어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도 참석할 전망인데 추가적으로 어떤 성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까요?

윤 대통령은 경제위기 극복 방안으로 수출 드라이브와 스타트업 코리아를 내세워 왔는데, UAE 순방으로 두 과제를 추진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제2의 중동 붐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1월 첫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3.5%로 인상되며 대출자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최종금리 수준을 3.75%로 예상하고 있는데 기준금리가 더 오르게 되면 대출자들의 1인당 연간 이자 부담은 얼마나 늘어나게 되나요?

금융당국이 대출금리 인상 자제 요청에 나선만큼 당분간 대출금리가 급격하게 상승하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 추가적인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에 따른 신용리스크 증가가 금리를 다시 끌어올리는 최대 변수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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