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위 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에서 해임된 뒤 국민의힘 당 대표 도전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제2의 진박 감별사'가 당을 쥐락펴락한다며 2016년의 악몽이 떠오른다고 비판했습니다.
나 전 의원은 SNS 글에서 어렵게 세운 정권인데 과연 총선을 이기고 윤석열 정부를 지킬 수 있겠느냐며 당이 이대로 가면 안 된다고 적었습니다.
이는 지난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당이 친박과 비박 논란 속에 극심한 갈등을 겪었던 상황을 언급한 겁니다.
또 윤석열 정부의 진정한 성공에 누가 보탬이 되고 누가 부담이 될 지는 이미 잘 나와 있다고 밝혔는데, 실명은 거론하지 않았지만, 그동안 '자기 정치'한다며 나 전 의원을 비판해온 장제원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늘(15일) 서울 동작구 흑석동 성당 미사에 참석했던 나 전 의원은 설 연휴 전에 당 대표 출마 여부를 결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조금 더 당원과 국민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답했습니다.
YTN 김경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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