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오늘밤 UAE 도착…첫 국빈방문서 세일즈 외교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 시간으로 오늘 밤 6박 8일 순방의 첫 행선지인 아랍에미리트, UAE에 도착합니다.
국빈 자격으로 방문해 원전과 방산 등 분야에서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를 펼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현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저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대통령궁인데요.
국빈 자격으로 방문하는 윤 대통령을 환영하는 의미로 이곳 왕궁으로 이어지는 도로변에 태극기와 UAE 국기가 나란히 걸려있습니다.
우리 정상의 UAE 국빈 방문은 양국 수교 후 처음인데요.
윤 대통령은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차원 더 높은 수준으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는데요.
김대기 비서실장을 비롯한 대통령실 참모진과 이상민 행안부 장관 등이 윤 대통령 부부를 환송했습니다.
이번 순방에는 100여 개 우리 기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이 동행하는데요.
윤 대통령은 "모든 일정은 경제에 초점을 맞췄다"며 "한국의 우수한 투자 환경을 알리고 수출 확대로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원전과 에너지, 방산 등 분야에서 양국이 막판 협의 중인 정부와 민간 양해각서(MOU)만 30여 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방 기자, 구체적인 일정도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첫 국빈 방문인 만큼 다양한 일정이 계획돼 있는데요.
윤 대통령은 우선 무함마드 대통령과 정상회담, 국빈 오찬을 합니다.
원전과 방산, 에너지 등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방안이 논의될 걸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우리나라 '원전 수출 1호'인 바라카 원전을 직접 시찰할 예정인데요.
바라카 원전은 올해 3호기 준공을 앞두고 있는데 윤 대통령은 '탈원전 정책 폐기' 기조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협력 강화 의지를 내비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도 우리 군의 파병 부대인 아크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요, 비즈니스 포럼, 에너지 관련 행사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UAE에서 나흘 간의 일정을 마친 윤 대통령은 이어 스위스로 이동해 한국 정상으로선 9년 만에 다보스 포럼에서 특별 연설을 합니다.
지금까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