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연준 행보 주시하며 상승…나스닥 1%↑ 外

연합뉴스TV 2023-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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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연준 행보 주시하며 상승…나스닥 1%↑ 外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의 향후 행보를 주시하며 올랐습니다.

마감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56% 올랐고요.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70%, 나스닥지수는 1.01% 각각 상승했습니다.

S&P 500 지수 중에서 필수 소비재를 제외하고 10개 업종이 모두 올랐는데요.

통신, 임의소비재, 자재 관련주는 1% 넘게 상승했습니다.

개별 종목별로는, 베드배스앤드비욘드가 실적 악화에도 27% 넘게 뛰었고요.

반대로 보잉의 주가는 투자은행의 투자 의견 하향 소식에 1% 가까이 내렸습니다.

[앵커]

연초부터 증시가 나쁘지 않은 흐름을 보이는데요.

글로벌 경제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부정적인 편이라고요.

[기자]

네, 최근 주가 지수 상승세는 박스권 거래의 일환으로 봐야겠는데요.

간밤에 세계 경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꾸준히 나왔습니다.

세계은행은 올해 전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0%에서 1.7%로 크게 내렸습니다.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보다 1.9%포인트 낮춘 0.5%로 하향했는데요.

이는 지난 1970년 이후 공식 침체 기간을 제외하면 가장 낮은 성장률입니다.

미국 자영업자들의 경기 낙관도가 나빠졌다는 자료도 공개됐는데요.

전미자영업연맹에 따르면 지난 12월 소기업 낙관지수는 89.8로 11월보다 떨어졌는데요.

시장 예상치를 밑돈 동시에 역사적 평균치인 98을 12개월 연속 하회했습니다.

다만, 경기에 다소 긍정적인 소식은 경기 침체 우려에도 구리 가격이 크게 오른 점인데요.

뉴욕상품거래소에서 3월물 구리 가격은 지난해 6월 이후 최고치 수준을 경신했습니다.

구리는 산업 전반에 걸쳐 사용되는 재료로, 구리 가격이 상승한다는 것은 현재 산업 업황이 그만큼 개선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앵커]

시장은 무엇보다 이번 주 나올 물가 지표를 계속 주시하고 있는 건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 주 소비자물가지수가 나오고 기업 실적 시즌도 소화하면 주가는 큰 방향성을 잡을 것 같은데요.

지금 투자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언제쯤 연준의 긴축이 정점에 이르는가 하는 부분입니다.

중앙은행 관계자들이 나와 계속 매파적인, 강경한 발언을 쏟아내고 있지만, 시장은 이를 곧이곧대로 믿지는 않고 있습니다.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는 간밤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진정될 때까지 당분간 더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고요.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기준금리가 5%가 웃도는 수준으로 인상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금리를 2분기 초에 5%를 넘는 수준으로 올린 뒤 장기간 동결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코스피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보합권에서 마감했는데요.

지수는 2,351부근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뉴욕 증시 상황을 반영하며 강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우리 증시도 뉴욕과 마찬가지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에 대한 관망 심리가 큰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 지수의 움직임도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됩니다.

#뉴욕증시 #코스피 #3분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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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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