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연준 선호 물가 둔화에 상승…나스닥 1%↑ 外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지난주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현지 시각으로 지난주 금요일 뉴욕 증시는 연방준비제도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둔화됐다는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마감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08% 올랐고요.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25%, 나스닥지수는 0.95% 각각 상승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에는 연준이 선호하는 미국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상승률이 발표됐는데요.
12월 근원 PCE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올라 11월의 4.7%보다 떨어졌고, 지난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근원 물가는 기조적인 물가 흐름을 보여주기 때문에, 이번 수치는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는데요.
이날 동시에 나온 미국 미시간대의 기대 인플레이션도 하락했습니다.
1월의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9%로, 지난해 12월 4.4%보다 크게 떨어졌는데요.
2021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미시간대학은 장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잠정적으로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네, 물가가 이렇게 안정되면서 중앙은행의 결정에 더욱더 관심이 쏠리겠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 주에 연준의 FOMC가 열리는데요.
이번 회의에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 확실시됩니다.
문제는 연준이 금리 인상의 중단 힌트를 줄 것인가 하는 부분인데요.
최근 뉴욕 증시는 연준이 긴축을 조만간 중단할 것이란 기대로 달려온 측면이 큽니다.
그리고 물가 지표가 이를 뒷받침해주기도 했고요.
다만, 공격적인 긴축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접을 수도 없는데요.
연준이 주식시장과 같은 자산 가격의 상승세를 부담스러워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자산시장의 가격 상승은 곧 기대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할 수 있는데요.
연준이 만에 하나 시장에 찬물을 끼얹을 가능성에도 대비를 해야겠습니다.
[앵커]
네, 지난 주말에 테슬라가 이틀 연속 급등했었다고요.
주목할 만한 종목별 움직임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앞서 호실적을 발표했던 테슬라 주가가 이틀 연속 10%대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일론 머스크 CEO가 백악관 고위 관리들을 만나 전기차 시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지난 주말 나온 기업 실적은 종목별로 희비가 엇갈렸는데요.
세계적인 반도체 업체인 인텔은 최악의 실적을 기록하며 주가가 6% 이상 빠졌습니다.
셰브론의 주가는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4% 이상 하락했고요.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실적 전망치가 시장 예상을 웃돌고 올해 배당을 확대한다는 소식에 주가는 10% 넘게 올랐습니다.
[앵커]
한 주의 시작 월요일입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지난주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한 주간 4% 가까이 올랐는데요.
지수는 2,484 부근에서 마감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외국인의 수급 기대와 뉴욕 증시 호재 등을 반영해 강세로 출발하겠는데요.
외국인은 새해 들어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순매수를 보일 정도로 우리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도 외국인 매수가 이어진다면 2,500선 돌파도 가능할 것 같은데요.
증권업계는 이번 주 코스피 변동 폭으로 2,400에서 2,530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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