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경, 보우소나루 지지자 텐트 철거…추가 검거
폭동 관련 2천 명 가까이 체포…"책임자 찾겠다"
’배후 지목’ 보우소나루 "미국에서 치료 중"
美 의원들 비롯해 비판 여론 "브라질 송환 촉구"
'브라질 대선 불복'을 주장하는 폭동으로 인해 지금까지 2천 명 가까운 사람들이 검거됐습니다.
배후로 지목받는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이 병원에 입원한 가운데, 미국은 신병을 인도할 수도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터에 어지럽게 설치된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텐트를 군인들이 오가며 철거합니다.
인근에서는 경찰들이 모여 상황을 살핍니다.
브라질 대통령궁과 대법원, 의회에 난입한 폭도 수백 명을 체포한 브라질 당국은 군 사령부 밖에 텐트를 치고 머물던 이들까지 검거했습니다.
체포된 인원은 2천 명 가까이 됩니다.
룰라 대통령은 조직적인 공격에 책임 있는 사람들을 찾겠다며 총공세에 나섰고,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 시내에서는 관련자들을 처벌하라는 시위가 잇따랐습니다.
[베티 아민 / 룰라 대통령 지지자 : 폭동을 벌인 사람들과 그들을 선동한 이들과 돈을 댄 사람들은 처벌받아야 합니다. 브라질은 폭도들보다 훨씬 더 큽니다.]
자신을 이번 사건의 배후로 지목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병원에 입원한 사진을 공개하며 "오래된 자상과 관련된 합병증을 치료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2021년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사당 난입사태와 유사하게 보는 미 의원들을 비롯해, 비판 여론은 브라질 송환을 강하게 촉구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도 보우소나루가 대통령 지위와 함께 잃은 체류 비자를 에둘러 거론하며 추방할 수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 미국 국무부 대변인 : 개인이 미국에 있을 근거가 없다면, 국토안보부에 의해 추방될 수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룰라 대통령과 통화하며 브라질 민주주의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지지를 보낸다고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YTN 조용성 (
[email protected])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30111063817398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