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3년 가까이 걸어뒀던 국경의 빗장을 풀면서 공항이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다만 많은 나라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조치를 강화하면서 외국인들은 눈에 띄게 적은 모습입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베이징 공항에 여행 가방을 든 승객들이 게이트를 빠져나옵니다.
PCR 검사는 물론 강제 격리 없이 집이나 호텔로 갈 수 있다는 생각에 밝은 표정입니다.
[이반 탕 / 베이징 여행 홍콩 거주자 : 매우 좋은 징조입니다. 베이징이 홍콩뿐 아니라 전 세계에 개방되는 것을 보게 돼 매우 기쁩니다.]
상하이 푸둥 공항도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당국은 설 연휴를 앞두고 여행객 숫자가 작년보다 두 배 증가해 대유행이 발생하기 전인 2019년 수치에 근접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행자는 세관 검사를 통과할 때 출발 전 48시간 이내 코로나 음성 기록을 제시해야 합니다.
[밍 광허 / 싱가포르 거주하는 중국인 : 표 구하기도 힘들었고, 중국 외 지역에서는 검사 시설이 거의 없어서 PCR 검사를 예약하기도 어려웠어요.]
예상대로 중국을 찾는 외국인들은 눈에 띄게 적은 모습입니다.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강화 조치를 시행하는 데다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 증편이 본격적으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나름 철저한 방역 관리를 하고 있다며 외국인 관광객들도 조만간 돌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 준유 /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유행병학 수석 전문가 : 우리는 다양한 통계적 방법을 채택해 비교적 정확하게 감염병의 발생과 발전 추세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오는 21일부터 14억 중국인들의 최대 명절 춘제 연휴가 시작됩니다.
각국은 중국발 입국 규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동남아는 규제가 없는 국가도 있어 우회 입국으로 국내방역에 구멍이 뚫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YTN 김선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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