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조정 기준 충족?…"좀 더 지켜봐야"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만 명 중반대로 내려왔습니다.
유행 감소세에 정부가 제시한 마스크 착용 의무 지표 4개 중 2개는 충족한 상태인데요.
방역 당국은 해외 상황 등을 더 지켜 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에서 새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4만 6,766명.
전날보다 7,000여 명, 일주일 전보다는 1만여 명 줄었습니다.
일주일 단위로 보면 12월 셋째주 47만여 명에서 12월 넷째주 45만 8,000여 명, 1월 첫째주 41만여 명으로 2주 연속 줄었습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526명으로 18명 줄었고, 사망자는 하루 새 26명 줄어든 34명 나왔습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40%를 밑돌며 아직은 여유 있는 수준입니다.
이에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기준은 충족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정부는 '주간 확진자 2주 이상 연속 감소', '중환자 병상 가용능력 50% 이상' 등 4개 지표를 제시하고 이중 2개가 충족되면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할 수 있다고 한 바 있습니다.
"1단계 의무 조정은 이 4개의 지표 중 2개 이상이 충족될 때 중대본 논의를 거쳐 시행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참고 지표로, 신규 변이와 해외 상황 등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게 방역 당국의 설명입니다.
지난 2일 이후 중국발 단기체류 입국자 5명 중 1명은 양성 판정을 받았고, XBB.1.5 변이가 빠른 속도로 번지는 미국 영향도 살펴봐야 합니다.
500명대에 머물고 있는 위중증 지표도 아직은 부담입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 수가 감소세에 접어들어 위중증 지표도 곧 줄어들 거라면서도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봤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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