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무인기 1대가 지난달 26일 용산 대통령실 인근의 비행금지구역까지 침투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당시에도 비행금지구역에 들어온 것 아니냐는 질문이 나왔었는데, 군 당국은 아니라고 부인했죠.
추가 의혹 제기에는 "사실이 아닌 근거 없는 이야기"에 "강한 유감"까지 표한다며 말 그대로 발끈했었습니다.
열흘 만에 비행금지구역에는 들어왔던 게 맞는다고 번복하면서도, 용산 상공을 지나진 않았다고 거듭, 또 거듭 강조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이성준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적 무인기가 용산 상공을 지났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닙니다. 적 무인기가 용산 상공을 지나지 않았다는 사실은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요. 용산 상공을 지나지 않았다고 말씀을 드리는데….]
[전하규 / 국방부 대변인 : 전비 태세 검열도 진행 중이지만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거기에 대해서는 또 책임을 명확히 규명할 것입니다.]
정말 북쪽만 살짝 스쳐 간 걸까요, 또 용산 상공만 안 지나갔으면 국민 불안감은 잠재울 수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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