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최악을 기록했던 뉴욕증시가 새해 첫 거래일에도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특히 대장주인 애플과 테슬라의 낙폭이 두드러졌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을 기록했던 뉴욕증시가 새해 첫 거래일에도 하락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0.0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0%, 나스닥 지수는 0.76% 각각 내렸습니다.
테슬라와 애플에 대한 부정적인 뉴스가 새해 첫 거래일 뉴욕증시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지난해 65% 폭락했던 테슬라는 12.24% 폭락한 108달러 10센트에서 마감했습니다.
테슬라는 장중 한때 15% 넘게 추락했습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지난해 전기차 인도 실적이 수요 둔화 우려를 키우면서 주가를 끌어내렸습니다.
테슬라는 지난해 연간 131만 대를 인도해 2021년보다 40% 증가했지만 목표치인 50%에는 미달했습니다.
또 지난해 4분기에는 40만5천여 대를 인도해 월가의 예상치인 43만여 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2일 테슬라의 전기차 인도 현황 발표 이후 월가 투자기관 가운데 최소 4곳이 목표주가와 향후 수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JP모건은 테슬라 목표주가를 125달러로 낮췄습니다.
대장주인 애플의 주가도 3.74% 급락한 125달러 7센트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닛케이 아시아 보도에 따르면 애플의 몇몇 납품업체들은 애플로부터 수요 약화를 이유로 올해 1분기에 에어팟, 애플워치, 맥북의 부품 생산을 줄일 것을 통보받았습니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2조 달러가 무너졌습니다.
지난해 글로벌 증시 하락장에서 애플은 시가총액 2조 달러를 유지한 유일한 기업이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YTN 김원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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