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 IMF는 올해 세계 경제가 미국과 유럽연합, 중국의 경기 둔화로 지난해보다 더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세계 경제의 3분의 1은 경기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 IMF 총재는 미국과 유럽연합, 중국이 동시에 경기 둔화를 보이고 있어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힘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물가 상승, 금리 인상,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 등이 세계 경제를 짓누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전 세계의 3분의 1은 경기 침체에 빠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 IMF 총재 : 우리는 힘든 해인 2023년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에서 계속되고 금리도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중국의 코로나19 제한 완화로 앞으로 3개월에서 6개월 동안 중국 전역의 코로나 감염이 급격히 확산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로 인해 중국의 성장은 물론 세계 경제의 성장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 IMF 총재 : 미국과 유럽, 중국이 동시에 경기둔화를 보여 걱정됩니다. 특히 중국의 경기 둔화는 매우 매우 중요합니다.]
미국은 노동시장이 상당히 강세를 보여 경기침체를 피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노동시장이 강하면 물가를 낮추려 금리를 더 오래 더 긴축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양날의 칼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지난해 10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직전 7월보다 0.2%포인트 내린 2.7%로 전망했습니다.
이달 중순 다보스포럼에서 성장률 전망치를 다시 조정할 예정인데, 지난 10월 전망치보다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YTN 한영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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