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실업수당 계속 청구 180만여 건…1년여만 최고
IMF 총재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3% 미만 전망"
"앞으로 5년간 세계 경제 성장률 3% 수준 유지"
금융 위험·우크라전·지정학적 갈등에 교역 감소
미국의 새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0만 건을 넘어서 견조하던 고용시장이 식어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다 IMF 총재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3% 미만으로 예상하면서 "이는 역사적으로 약한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경기침체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800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이 추산한 시장 전망치 20만 건을 훨씬 웃돌았습니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0만 건을 넘어선 것은 3월 초에 이어 4주 만입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청구 건수는 월가 전망치 170만 건보다 많은 182만3000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21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최근 발표된 2월 구인건수가 2년 만에 처음으로 천만 건 아래로 내려가고 3월 민간고용 증가 폭도 준 데 이어
실업수당 청구마저 늘면서 미국 고용시장 둔화 우려가 커졌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국제통화기금 IMF 총재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3%를 밑돌고, 앞으로 5년간 3%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어두운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크리스티나 게오르기에바 / IMF 총재 : 현재 그리고 중기적으로 성장이 약한 세계 경제 전망을 보게 될 것입니다.]
금융 부문 위험에 우크라이나 전쟁과 지정학적 갈등이 교역 감소로 이어지면서 장기적으로 세계 총생산의 최대 7%가 감소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크리스티나 게오르기에바 / IMF 총재 : 앞으로의 길, 특히 강력한 성장으로 가는 길은 거칠고 안개가 자욱합니다.]
잇단 미국 고용지표 악화에 IMF 총재의 어두운 세계 경제 성장 전망까지 더해지면서 경기침체 현실화 우려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YTN 이종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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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전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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