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6명 사면…트럼프와 달리 정치인·측근 없어
[뉴스리뷰]
[앵커]
바이든 대통령이 일반인 사면을 발표했습니다.
대부분 비교적 가벼운 마약 관련 전과자로, 형을 마친 뒤 지역사회 등을 위해 봉사한 인물들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면 명단에 정치인과 최측근 인사가 포함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반 시민 6명을 사면했습니다.
이 중 5명은 마약·알코올과 관련해 가벼운 범죄를 저질렀으며 형을 마친 뒤 지역사회 등을 위해 봉사한 사람들입니다.
나머지 1명은 33세 때 남편을 살해한 80세 여성으로, 당시 남편이 임신 중이었던 자신을 때리고 협박했다며 정당방위를 주장했고, 법원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일종인 '매 맞는 여성 증후군'을 인정했습니다.
사면을 받은 6명 모두 오래 전 형을 모두 마쳤기에, 이번 사면은 범죄기록을 삭제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첫번째 사면 때는 비폭력 범죄와 가벼운 마약 범죄를 저지른 70여명을 사면, 혹은 감형했고, 두번째에는 대마초를 단순 소지했다는 이유로 전과자가 된 수천 명을 사면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두 번째 기회를 주는 나라이며 우리 중 누구도 우리의 가장 큰 실수로 정의되지 않는다고 믿습니다.
이번 사면에 대해 워싱턴포스트는 바이든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달리 잘 알려지지 않은 일반인을 사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날에도 측근인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를 비롯한 최측근과 여야 정치인, 연예인 등 144명을 사면·감형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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