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6만 명대 확진…위중증 2주째 500명대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6만명대를 가리켰습니다.

중국발 확산 우려가 더해지면서 정부는 동절기 추가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를 독려해왔는데요.

접종률 목표는 달성하지 못하고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코로나 확진자는 6만 3,104명으로,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3천명 넘게 줄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557명으로 2주째 500명대를 이어갔고, 사망자는 61명이 나왔습니다.

최근 신규 확진자는 지난주 대비 다소 주춤한 양상을 보이지만, 위중증과 사망자 지표는 여전히 우려스러운 수준입니다.

이를 두고 방역당국은 검사 기피 현상이 확진자 통계에 일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재유행 정점은 아직인 가운데 유행에 영향을 줄 대내외 변수도 남아 있습니다.

우선 새해를 맞아 열리는 각종 모임과 행사가 변수로 꼽힙니다.

거리두기 없이 맞는 새해를 맞아 주말, 해넘이와 해돋이 행사 등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대외적으로는 중국의 대유행 상황이 변수로 작용해, 다음달 정점을 지나 안정기에 접어들 것이란 예측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고령자와 기저질환자를 보호하고 일상을 회복하는 수단은 백신 접종이라고 강조했는데요.

다만 오늘(31일)까지로 예정된 개량백신 '집중 접종 기간'의 목표치는 사실상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당초 방역당국은 60세 이상 고령층 50%, 감염취약시설의 60% 접종률을 기대했지만, 30일 0시 기준 각각 30.7%, 52.4% 수준을 보였습니다.

방역당국은 집중 접종 기간 종료 후에도 예약 없는 접종, 요일제 폐지 등 접종 편의를 제공하며 개량백신 홍보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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