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방역 완화로 중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방역 강화 대책을 내일 발표합니다.
입국 전후에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하는 방안 등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한시적으로 강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달 들어 해외 유입 확진자의 14.2%가 중국발 입국자입니다.
지난달의 13배 수준으로 다음 달엔 이보다 더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이 다음 달 8일부터 입국자 격리 의무를 해제하면서 해외여행이 크게 늘 것이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지난 16일 중국을 표적 검역대상국으로 지정하는 선제 조치를 했습니다.
PCR 검사를 받는 발열 기준을 강화하고, 중국발 확진자는 전장 유전체 분석을 실시해 새 변이 유입 여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를 여는 등 추가 방역 강화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온 입국자들은 입국 전 48시간 안에 실시한 PCR 음성 확인서를 내게 하거나 입국 하루 안에 PCR 또는 신속항원검사를 받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외교적 상호주의 등이 고려되긴 하겠지만 새로운 변이 유입 감시 등을 생각하면 강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정기석 /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 : 한시적으로 강하게 가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이거는 길게 가는 건 아닙니다. 이제 거의 다 끝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끝났는데 이거 중국이나 다른 나라 변수 때문에 길어지면 안 되잖아요. 그래서 현실적인 강한 조치가 필요하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혼란한 중국 상황을 고려하면 음성확인서 제출보다는 입국 후 전수 검사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정부는 논의를 거쳐 중대본 브리핑을 통해 중국발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강화 대책을 발표합니다.
감기약 수급 대책도 함께 나올 예정입니다.
신규 환자는 목요일 기준으로 3주 연속 7만 명대라는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는 12일 연속 500명대를 이어갔고, 하루 새 숨진 사망자는 116일 만에 가장 많은 76명을 기록했습니다.
YTN 기정훈입니다.
YTN 기정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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