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이후 4개월 지나 시신 등 단서 찾기 어려워
파주 교하댐도 수색…송치까지 현장 수색 주력
신병 확보되면 추가 범죄 조사…신상 공개도 논의
전 여자친구에 이어 택시기사까지 연쇄 살인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오늘(28일) 법원에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마쳤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한 하천 일대에서 시신 수색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근우 기자!
[기자]
네, 파주 공릉천 수색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수색 작업엔 진전이 있습니까?
[기자]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곳이 바로 파주 공릉천입니다.
피의자 32살 이 모 씨가 지난 8월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한 곳입니다.
경찰은 어제 이 일대에 기동대와 수색견 등을 투입해 수색했지만 시신을 찾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오늘은 오전 10시부터 다시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어제는 피의자를 현장에 데려와 유기 장소를 지목하게 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유기 장소가 하천인 데다, 이미 넉 달 가까이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단서를 찾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시신을 유기했다고 밝힌 지난 8월, 공릉천에 물이 많이 찼다는 기록이 있어 7km 떨어진 파주 교하댐에도 잠수사를 보내 수색하고 있습니다.
직접 증거인 시신을 찾지 못한다면 간접 증거로만 혐의를 입증해야 하기 때문에 일단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기 전까지는 현장 수색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또, 이 씨의 신병이 확보되면 추가 범죄가 있는지 조사하면서 신상 공개 여부도 논의할 거로 보입니다.
피의자의 영장 실질심사는 10분 만에 끝났다고요?
[기자]
네, 피의자 32살 이 모 씨는 오늘 오전 9시 55분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으러 출석하면서 처음으로 언론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 말 없이 법원으로 들어갔습니다.
"택시기사 살해는 계획하신 건가요? 전 여자친구는 왜 죽이신 건가요?" "…."
오전 10시 50분쯤 시작된 이 씨의 실질심사는 10분 만에 끝났습니다.
오늘 안에 구속 여부가 결정될 거로 보입니다.
이 씨의 범행은 함께 살던 여자친구가 집 옷장 안에서 시신을 발견해 신고하면서 세상에 처음 드러났습니다.
지난 20일 밤 경기... (중략)
YTN 김근우 (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21228121403688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