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최근 불거진 대규모 전세 사기 피의자 '빌라왕'의 공범들을 붙잡고,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오늘(26일) 경찰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빌라왕' 김 모 씨 전세 사기 사건 공범인 임대인 5명을 사기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피해액 170억 원을 확인한 뒤 관계자 조사와 계좌 영장을 통해 자금 흐름을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이를 포함해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전세 사기 360여 건을 적발해 8백여 명을 붙잡고, 이 가운데 80여 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경찰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희생자들을 인터넷에서 비방하는 등 2차 가해 사건 36건을 맡아 피의자 8명을 검찰로 넘겼습니다.
희생자 실명을 무단으로 공개했다가 고발된 일부 인터넷 매체에 대해선 서울경찰청이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김태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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