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을 전후로 국회의원실 비서관 등을 사칭해 국내 안보 전문가들에게 발송된 이메일은 북한이 유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청은 태영호 의원실 비서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출입기자, 국립외교원을 사칭한 이메일이 발송된 것은 북한 해킹조직의 범행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해킹 조직은 세미나 참석에 따른 사례비 지급 등의 명목으로 국내 외교·안보 전문가 892명에게 메일을 보냈고, 미끼인 피싱사이트로 유도해 이메일 ID와 비밀번호를 입력하게 한 뒤 주고받은 이메일과 정보를 가로채려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실제로 전문가 49명이 해킹 피해를 입었지만, 정부 관계자 이메일이나 국가기밀이 새나간 경우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북한 해킹 조직이 중간 경유지로 삼기 위해 26개국의 서버 3백여 대를 해킹하고 서버를 마비시킨 뒤, 복구 대가로 가상화폐 260만 원어치를 뜯어낸 사실도 처음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중간 경유지 서버에서 북한에서 백신을 이르는 말인 '왁찐'의 우회 방법을 검색한 기록을 찾아내는 등 과거 유사 사건 수사를 통해 포착한 단서를 토대로 북한의 소행임을 밝혀냈습니다.
그러면서 이메일 사용자는 주기적으로 비밀번호를 바꾸거나 인증을 강화하고, 출처가 불확실한 첨부파일을 내려받을 때 주의해야 한다며, 서버 운영 업체에도 관리자 권한의 외부 접근 통제를 당부했습니다.
YTN 우철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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