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 최대 전력 역대 최고…정부 "비상 대응태세"
[뉴스리뷰]
[앵커]
매서운 한파가 계속되면서 전력 수요가 급증하더니, 오늘(22일), 하루 중 전력 사용량이 가장 많은 순간의 전력 수요인 최대 전력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비상 대응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북극 한파'로 난방 기구 사용이 늘어나면서 전력 수요가 급증하더니 최대 전력 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오후 5시 기준 최대 전력은 9만2,999MW로, 올해 7월 7일 기록한 종전 최대 전력 기록 9만2,990MW보다 9㎿ 더 많았습니다.
전력 사용이 급증하자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서울 성동변전소를 방문해 전력 수급 관리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 차관은 전력 유관기관에 "변전소를 비롯한 전력 설비에 불시고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설비 관리를 철저히 하고 비상 대응 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다만, 최근 수요 급증에도 전력 수급은 정상인 상황입니다.
통상 예비전력 1만MW 이상, 전력 예비율 10% 이상이면 전력 수급이 안정적이라고 보는데 오늘 예비전력은 1만1,800MW, 예비율은 12.6%였습니다.
산업부는 신규 원자력 발전소인 신한울 1호기 가동 등으로 최대 공급 능력이 10만 9,000MW 수준으로 올라간 만큼, 올겨울 전력 공급 부족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극심한 한파와 연료 수급 불안, 불시 고장 등 전력 수급에 영향을 미칠 변수가 많은 만큼, 정부는 내년 2월28일까지 '전력 종합 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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