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화장품 수출 역대 최대…정부, K뷰티 본격 지원
[앵커]
K뷰티 열풍 속에 올해 상반기 한국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액이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습니다.
정부도 화장품 수출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오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명동의 한 화장품 매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 직접 손등에 화장품을 발라보고, 마음에 드는 제품을 바구니 가득 담습니다.
최근의 K뷰티 열풍을 이끌고 있는 건 화장품 중소기업들입니다.
"현재 올리브영 매출의 80%가 중기 제품입니다. 중기 브랜드사의 끊임 없는 도전과 올리브영 같은 채널의 도전이 만나 함께 성장하면서…"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0.8% 오른 33억 1천만 달러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화장품 대기업 수출은 감소한 가운데 중소기업 수출은 늘면서, 화장품 총수출 내 중소기업 비중은 68.7%를 차지했습니다.
정부도 화장품 중소기업의 수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K-뷰티 글로벌 유망기업을 발굴ㆍ육성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해외 수출 규제에 대한 지원책 역시 준비하고 있습니다.
"규제 외교를 통해 우리 화장품 산업이 높아지는 각국의 비관세 장벽을 넘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화장품 규정 변화가 큰 국가의 경우 규제 당국자를 직접 초청하여…"
한국콜마, 코스맥스와 모태펀드가 공동으로 해외 진출 화장품 제조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글로벌 K-뷰티 전용 펀드'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우리 중소기업의 화장품이 글로벌의 환경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글로벌 프리미엄급의 위상을 확보할 수 있도록 민간과 손을 잡고…"
정부는 오는 2027년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액을 100억 달러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청사진을 그렸습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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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기자 장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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