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메시' 지소연 "내년 여자월드컵 우리도 16강"
[앵커]
우리 남자 축구대표팀이 카타르 월드컵에서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큰 성과를 냈는데요.
여자축구의 에이스 지소연은 내년 있을 여자 월드컵에서 시즌 2를 만들어보겠다는 포부를 드러냈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영국 생활을 마치고 국내 수원FC 위민에 입단한 한국 여자 축구의 간판 지소연.
남자 대표팀이 이뤄낸 '도하의 기적'은 지소연에게 내년 7월에 열리는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을 위한 자극제가 됐습니다.
"저희가 그 기운을 받아서 여자 대표팀도 내년에 있을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거 같아요."
월드컵을 제패한 '축구의 신' 메시처럼 폭발적인 공격력을 갖춰 붙여진 지소연의 별명은 '지메시'로, 지소연은 메시를 보며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메시 선수가 우승을 하게 돼서 기쁘고. 우승컵까지는 못 들어 올려도 16강엔 꼭 갈 수 있도록 그렇게 목표를 잡은 것 같아요."
지소연 등 황금세대 멤버들은 지난 2월 여자축구 최초 아시안컵 준우승의 쾌거를 이뤘고, 기세를 몰아 2015년 대회 이후 두 번째 16강 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황금세대 마지막 월드컵이기도 하거든요. 2019년 (대회) 때 3패를 했었는데. 2019년 때보다는 더 높은 16강에 한 번…"
지난달 성공적으로 발목 수술을 마친 지소연은 내년 1월 복귀할 예정입니다.
영국 유력 매체가 선정한 올해 전 세계 여자 축구선수 100명 중 85위에 선정될 만큼 여전한 실력을 뽐내는 지소연은 되도록 길게 피치를 누비고 싶다고 말합니다.
"저 아직 그렇게 나이 많지 않고. 좀 더 할 수 있는 체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 열심히 더 오래 하고 싶어요."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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