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작용 논란' 타미플루…먹어도, 안 먹어도 걱정?
[앵커]
독감 유행이 본격화하면서 독감약 '타미플루' 처방 많이 받는데요.
먹자니 부작용 걱정에 마음 불편하신 분들 많을 겁니다.
그렇다고 먹지 않으면 병을 키울 수도 있는데요.
혼자 결정하지 말고 의사의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이달 들어 독감 환자는 급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50주 독감 의심 환자는 인구 1,000명당 30.3명으로 전주 대비 2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특히 13~18세 청소년 환자는 1,000명당 119.7명, 7~12세 아동은 58.9명으로 증가세가 두드러집니다
독감이 급격히 확산되면서 독감 치료제 '타미플루'의 부작용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많아졌습니다.
구토, 불면증, 두통 등 증상은 다양합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환각 같은 신경 정신계 증상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아직 인과관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타미플루 성분 관련 부작용 신고 사례는 최근 3년 새 258건에 이릅니다.
병원과 약국에서도 약 처방과 제조 전, 부작용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울감이나 이런 게 올 수 있죠, 젊은 사람일수록. 학생들한테는 얘기했고요. 부모님 오시면 얘기하는데."
타미플루는 아침과 저녁에 각각 한 알씩 5일간 복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부작용 등의 우려로 복용을 꺼리거나 마음대로 중단하는 환자들이 왕왕 있는데…
내성 바이러스가 생겨 증상이 다시 나타날 수도 있고, 면역이 낮은 고위험군은 큰 병을 얻을 수 있는 위험한 행위입니다.
"고령자나 만성질환자들이 독감에 걸려서 진행되면 독감 바이러스 자체로 폐렴이 오거나, 심혈관 질환이나 뇌 질환 환자들은 급성 심근경색증 이렇게 가기 때문에…"
부작용이 심해 복약이 어렵다면 반드시 중단 전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
[email protected])
#독감 #타미플루_부작용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