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감동 이어갈까…K리그 살아야 '국대'가 산다
[앵커]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의 카타르 월드컵 16강행에는 유럽파 못지않게 현재 K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의 활약이 눈부셨습니다.
5골 중 4골을 책임졌는데요.
월드컵의 감동이 국내 프로축구 인기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태극전사 26명 중 현재 K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는 절반이 넘는 14명, 조별리그와 토너먼트에서 넣은 5골 중 4골을 K리거가 만들어 냈습니다.
브라질과의 16강전 후반 짜릿한 중거리 슛을 집어넣은 백승호와 포르투갈전 동점 골의 주인공 김영권, 가나전에서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 멀티 골을 기록한 조규성 등 3명이 골 맛을 봤습니다.
"1년 1년 매 시즌마다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증명해내면 좋은 기회가 또 오지 않을까…"
오른쪽 풀백 김문환과 왼쪽 풀백 김진수는 골을 넣지는 않았지만, 필드에서 종횡무진 활약했습니다.
로테이션에 무게를 더한 공격진의 나상호와 권창훈, 수비진의 조유민과 홍철의 존재감도 눈에 띄었습니다.
대표팀의 경쟁력을 강화시킨 유럽파 선수들 역시 K리그를 거쳐 갔습니다.
유럽파 8명 중 김민재 등 4명이 K리그에서 데뷔 후 몸값을 올린 뒤 유럽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K리그를 많이 찾아가 주셔서 보셨으면 좋겠어요. K리그도 재밌는 경기들이 많고 수준 있는 선수들이 많이 뛰고 있으니까."
4년 뒤 월드컵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K리그의 발전이 필수적이란 사실을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K리거들이 입증한 셈입니다.
16강의 감동이 내년 국내 프로축구 인기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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