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조명에 물든 광화문광장…'서울라이트 광화' 개막
[앵커]
오늘(19일) 광화문광장에서 불빛 쇼, '서울라이트 광화'가 개막했습니다.
화려한 불빛이 최강 한파를 피해 집으로 재촉하던 시민들 발걸음을 사로 잡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봅니다.
김유아 기자.
[기자]
네, 서울 광화문 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화려한 조명이 이 일대의 어둠을 환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광화문광장 새 단장에 맞춰 올해 처음 선보이는 것인데요.
6m 길이의 22개 조명 기둥과 광장 주변 건물들에 설치된 대형 미디어파사드가 이곳을 눈부시게 물들였습니다.
저녁 6시와 7시 30분, 8시, 9시에는 10분 동안 밤하늘을 오색조명으로 수놓는 '시그니처 쇼'가 펼쳐집니다.
매년 청계천에서 열렸던 '서울 빛 초롱' 축제도 이곳에서 열립니다.
이에 따라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동상 주변에 설치된 거대한 희망의 토끼와 거북선 등 유등들이 시민들을 반겼습니다.
한 켠에서는 소상공인 업체가 참여하는 마켓도 열려, 한층 더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강추위에 퇴근길을 재촉하던 직장인들은 발걸음을 돌려 광장을 둘러보았고, 서울라이트 광화 개막 소식을 미리 접하고 일찌감치 찾아온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앞두고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온기를 나눌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울라이트 광화는 오늘부터 31일까지, 매일 저녁 6시부터 밤 10시까지 환한 불빛으로 시민들을 맞이할 예정입니다.
당국은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몰릴 경우를 대비해서 안전 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긴급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안전요원도 배치했는데, 주말에는 평일보다 더 많은 인력을 투입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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